2 2024년 5월 21일 화요일 종합 제3586호<주2회간> 한국농어민신문 "청년 후계인력 올해 5000명 선발…데이터 중심 영농 서비스 제공" 이종순 농정원장 기자간담회 농업마이스터 등 선도 농업인과 1:1 멘토링·맞춤형 교육 진행 네이버 등 판로개척 도움도 '스마트팜코리아'플랫폼 통해 농가 맞춤형 서비스 제공 '천원의 아침밥' 지원 단가 올려 다양한 혁신과제 실천 힘써 국민에 더 신뢰받는 기관 될 것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정보문화원 원장이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요성과와 향후 사업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이 개원 12주년을 앞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농정원은 2012년 5월 23일 한국 농림수산정보센터, 농업인재개발원, 농촌정보문화센터가 통합돼 출범했으며, 조직의 비전은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혁신동반자'다. 또 비전 달성을 위해 농산업 핵심인력 육성, 디지털영농 실현, 농업·농촌 가치 증진, 귀농귀촌 활성화 등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실현에 힘 쏟고 있다. 이종순 원장의 설명을 중심으로 간담회를 간추렸다. -농정원을 소개한다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2012년 3개 기관이 통합돼 설립됐다. 농민들의 교육을 담당해온 농업인재개발원, 농업·농촌의 정보화사업을 담당하던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농업과 농촌의 가치 증진,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담당해온 농촌문화정보센터가 통합돼 설립되면서 명칭이 굉장히 길어졌다. 그래서 고객들이 쉽게 알아듣도록 '농정원'이라고 줄여서 지칭하고 있다."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사업들이다. 대표적으로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 농업분야 디지털 혁신,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손꼽을 수 있다. 활기찬 농촌실현을 위해서는 미래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들이 꼭 필요한 만큼 청년농의 선발에서부터 교육, 영농 정착까지 일관된 시스템을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함께 공정한 심사와 검증을 통해 창업역량을 갖춘 청년 후계인력을 선발하는데, 올해는 2023년보다 1000명이 늘어난 5000명을 선발한다. 청년농업인으로서 선발한 후 정착, 성장에 이르는 전 단계 지원체게를 구축, 운영중이다. 또, 농업 마이스터 등 선도농업인과 함께하는 1:1 멘토링, 선배 청년농과 만남을 통한 핵심기술 및 노하우 전수 등 맞춤형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 현대그린푸드 등 민간협업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의 판로개척과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고·농대생들의 농산업분야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현장실습과 진로 탐색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농업·농촌의 정보화사업도 중요하다. 농업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해 데이터 중심의 영농서비스를 제공하다. 스마트농업 플랫폼인 '스마트팜코리아'를 통해 농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농심푹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으로 실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제품이나 서비스의 발굴과 함께 후속지원을 통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 사업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천원의 아침밥'사업인데, 미래 세대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 및 쌀 소비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지원단가를 2000원으로 인상했고, 40여개 대학이 신규로 참여하면서 식수 인원이 190개 대학, 4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사업의 경우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농업고용인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한다. 또한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도시민과 일손을 구하는 농촌을 연결해주고 있다." -국민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농정원 4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다산 정약용 선생의 3농 정신에 입각해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사업을 수행해왔다. 3농은 '농민의 지위를 높이는 상농',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후농', '편하게 농사짓는 편농'이다. 이런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혁신성장 동반자'가 돼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는 다양한 혁신과제를 실천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기관의 경영목표에 맞는 ESG(환경, 사회, 투명경영) 경영계획의 수립, 대내외 소통 채널의 상시운영 등 ESG 경역혁신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끝으로 시대를 선도하는 농식품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정신으로 현장소통을 강화하겠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