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정부가 1996년 공식 제정한 후 올해로 27회를 맞는다.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는 수확기에 국민의 생명창고를 지키는 농업인을 격려하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농업인의 날을 11월 11일로 정한 것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농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흙 토(土)’자를 풀어 쓰면 ‘열 십(十)’자와 ‘한 일(一)’자가 된다.
또 ‘흙을 벗 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농사 철학을 바탕으로 흙이 세 번 겹치는 토월토일토시(土月土日土時)인 11월 11일 11시에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여성농업인의 날’이 별도로 제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과 여성농업인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18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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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아일보 2022.11.11.]